홀연히 사라진 친구를 찾기 위해 기묘한 ‘추억의 섬’을 헤매는 소녀 ‘J.J.’. 그 섬은 커다란 부상을 입어 사지가 잘려도 죽을 수가 없는 악몽과도 같은 장소였다.
몇 번이나 죽음의 늪에서 되살아난 소녀는 뿔뿔이 절단된 자신의 몸을 끌어안고,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섬의 안쪽으로 나아간다. 손발이 잘려나가고, 목뼈가 부러지며, 불에 타들어가면서... 모든 것은 행방불명이 된 친구를 찾기 위해, 비록 몸이 두 조각이 되어도 몇 번이고 재생하여 자신의 몸과 생명을 희생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소녀.
과연 친구는 왜 없어진 것일까. 그리고 이 세상의 위화감은 무엇일까. 게임을 클리어했을 때 모든 수수께끼는 풀린다.